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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N-Screen, 클라우드 시스템 그리고 이러닝

by excelnote2 2013. 5. 21.


N-스크린은 보다 진보된 스마트 체계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다중 콘텐츠를 공유하고 실행할 수 있으며, 끊김없는 이어보기가 가능한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를 의미한다(위키백과)

N-스크린의 ‘N’의 개념을 ‘Number’의 약자라는 경우도 있으나 ‘Numerous’의 ‘다수의’ 개념으로 보는 경우도 있으며 멀티 스크린으로 표현하기도 하는 등 아직까지 정확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신조어라고 할 수 있다.

N-Screen 전략의 시초는 미국의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AT&T가 2007년 내놓은 “3 Screen-Play Strategy” 라고 할 수 있다. 3 Screen은 AT&T의 RandallStephenson COO가 CTIA Wireless2007에서 최초로 주창한 것으로 TV, PC, 모바일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사용자들이 시간, 장소, 기기에 상관없이 매시업(meshup)되어 구현되는 끊김 없는(seamless)서비스를 의미한다.

이전까지 단일매체위주로 사용하던 콘텐츠가 다양한 멀티플랫폼 콘텐츠로 이동하였고, 이용채널의 확대로 정보의 이용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N-Screen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N-스크린을 이용할 경우 집에서 TV로 시청하던 영화를 스마트폰이나 PC에서 이전까지 보던 부분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서비스를 위해서는 첫째, PC 이외 스마트 TV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PMP 등의 모바일 멀티미디어 기기가 대중화되어야 하며, 둘째 이들 기기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셋째 콘텐츠의 전송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넷째 콘텐츠 공유를 위한 스토리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첫 번째 조건인 스마트 TV와 스마트폰은 새롭게 시장을 형성하며 신제품을 출시하여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추세이며, 4G 또는 3.9G라고 불리우는 LTE(long term evolution) 기술을 통해 3세대 이동통신보다 빠른 하향 100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무선 데이터 통신의 등장으로 이전에 불가능했던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 가능해졌으며, 클라우드 서비스와 결합하여 콘텐츠의 스토리지 문제도 해결해 나가고 있다.

 원래 클라우드 컴퓨팅은 사용자들이 기술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또는 제어할 줄 몰라도 인터넷으로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개념으로부터 출발했다. IEEE에서는 “정보가 인터넷상의 서버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데스크탑이나 테이블 컴퓨터, 노트북, 벽걸이 컴퓨터, 휴대용 기기 등과 같은 클라이언트에는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패러다임이다”라고 정의한다.(위키백과사전) 이러한 서비스의 예는 “구글 문서도구”를 들 수 있으며 인터넷이 연결된 단말이라면 워드프로세스,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도구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으며, 데이터의 저장도 온라인 상으로 이루어져 사용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개념이었으나, 현재는 모바일 기기와 PC 등의 디바이스간 데이터의 공유를 위한 저장공간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다(예를 들어 포털서비스 다음의 다음 클라우드, 네이버의 N디스크, 드롭박스 등이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현재 N-스크린 서비스 확대 및 선점을 위해 활동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유형에 따라 콘텐츠 제공업체, 포털 사이트, OS 제조사,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콘텐츠 제공업체는 미국의 넷플릭스가 대표적으로 어떤 단말에서든지 온라인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구글은 자신들의 OS(안드로이드) 및 웹서비스(Gmail, Google Map, Google Docs)를 주력으로 TV까지 포함된 N-스크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단말제조사이며 OS 제조사인 애플의 경우 itunes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확장전략으로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맥킨토시, 애플TV까지 스마트폰, 태블릿, PC, TV 등 모든 디바이스를 itunes를 통해 N-스크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N-스크린 서비스에서도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볼 수 있는 형태를 ‘OSMU(One Source Multi Use)’라고 하고, 특정 주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형태를 ‘ASMD(Adaptive Source Multi Device)’라 한다. OSMU는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동일한 영화를 PC, TV, 스마트폰 등 기기의 구애받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이 시청하던 곳부터 이어서 다시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반면 ASMD는 TV로 영화를 시청하면서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으로는 그 영화에 관련된 정보의 검색, 관련 제품의 구매 등 다른 종류의 연관된 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N-스크린을 이러닝에 적용할 경우 기존 PC에 국한되어 학습하던 것을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이동중에 학습한다거나 짬짬이 남는 시간에 학습하는 것이 가능한 모바일 러닝과의 연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간단한 영어회화 같은 특수한 형태의 학습 형태가 아닌 경우 모바일 학습이 PC를 이용한 학습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으며, 학습의 효과성도 담보할 수 없으므로 N-스크린을 이러닝에 적용하는 것이 꼭 좋다고 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좀 더 깊이있게 검토해야 할 부분이다.

현재의 모바일 러닝은 N-스크린 서비스의 초기모델처럼 몇몇 학습 사이트들의 경우 PC를 이용해 학습하던 정보를 LMS에 저장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접속할 경우 LMS와 연동하여 이전까지 학습하던 부분에서 연결하여 스마트폰에서 이어서 학습할 수 있는 N-스크린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PC에 최적화된 학습 콘텐츠를 스마트폰 같은 디바이스를 통해 학습할 경우 해상도의 문제로 교안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거나, 학습내용을 메모하면서 심도깊게 학습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N-스크린을 이러닝에 적용할 경우 OSMU 형태보다는 ASMD 형태로 적용하는 것이 학습을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PC를 통해 강의를 수강하면서 태블릿에 자신만의 메모 또는 강의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기말고사 기간에 기존의 강의록과 결합된 형태로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동일한 강의를 수강하는 사람들끼리 스마트폰의 카톡 같은 서비스로 수업내용에 대해 즉각적으로 의견을 교환하는 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각각의 디바이스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최대한 살리면서 N-스크린을 활용하여 학습을 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인 이러닝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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