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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닝

정보화 사회의 교육

by excelnote2 2013. 5. 27.

ㅇ 교육의 목적

교육은 유목적적인 행동이다. 따라서 성문화되어 있건 안 되어 있건, 체계적이건 아니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간에 모든 교육장면에는 어떤 교육목적이 작용하고 있게 마련이다.

정보사회에서는 어떤 교육목적, 즉 정보사회에서 살아 갈 사람은 어떤 사람이어야 하느냐가 여기에서의 문제다.

 생물 중에서 가장 무력한 갓난아이로 태어나고 가장 긴 성장기를 거쳐야 하는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된 이래, 같이 몰려다니면서 먹을 것을 찾아야 하는 인간들에게는 새끼를 기르는 데에 우선 두 가지가 큰 ‘교육목적’이었을 것이다. 즉, 하나는 먹고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고, 또 하나는 같이 사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이다. 하나는 생계유지의 지식과 기술이며, 또 하나는 사회성원으로서의 지식과 규범을 말한다. 이것들을 모르면 생존 자체가 끊기기 때문이다.

 짐승사냥과 같은 생계능력의 교육과 어른 존경과 같은 사회성의 교육은 아마도 동굴에 살던 원시인의 어머니도 아이를 기르는 데 가지고 있었던 ‘교육목적’이었을 것이고, 농경사회의 부모도 그러했고 그리고 정보화 사회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물론 필요한 직업기술의 내용은 채집, 수렵, 농경, 공업의 각 사회에 따라 좀 다르고,  요구되는 사회성의 내용도 예컨대 어떤 종교, 어떤 정치체제냐에 따라 다를 수는 있다. 

말하자면 직업능력과 사회성은 교육목적의 두 기초고, 이 기초를 형성하는 여러 조건들 또는 여러 가지 인간적 특성들이 교육목적으로 이때 저때 색다르게 거론된다.

예컨대 어떤 일련의 특정한 지식, 기술, 사고력, 창의력 또는 도덕, 인격, 봉사정신, 시민성 등이다.

정보화 사회란 정보화가 그 중추기는 하지만 그것 뿐 아니라 국제화, 고도기술화, 개방화, 다양화, 인간화 등 다른 여러 특징들을 포함하는 ‘총체적’ 사회며, 교육도 그런 사회에 총체적으로 대응해야 하므로 정보화를 포함하는 미래사회의 다섯 가지 교육목적을 살펴보도록 한다.

1) 높은 지력

 知는 두드러지는 인간적인 특성이며, 예부터 교육의 중요한 목적이다. 더구나 정보화 사회란 지식의 생산, 저장, 정리, 전달, 활용하는 이른바 지식산업이 가장 주된 산업이 되는 사회를 말하기 때문에 정보사회에서는 지식, 지력의 긴요성은 더 더욱 고양된다는 데엔 의문 의 여지가 없다.

정보기기는 엄청난 지식정보를 기억하고, 망각하지도 않으며, 웬만한 단순 정신작용, 단순 사고까지도 다 시뮬레이트해서 ‘인공지능’이라는 개념까지 나와 있다. 이런 정보화 사회라는 상황에서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컴퓨터가 능히 하지 못하는 고등의 사고력, 창의력, 상상력,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고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는 지적 강력성과 지적 요기다. 그것이 정보사회에서 인간이 인간의 위치를 유지하는 길이고, 한 나라가 ‘지식전쟁’에서 살아남는 길이며, 그것을 기반으로 경제전쟁, 문화전쟁에서도 스스로를 지탱할 수 있는 길이다.

이런 관점에서 입시 준비로  ‘잡식’의 교육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 교육은 정말 큰 문제를 안고 있다 할 수 있다.


2) 예민한 인간적 감수성

인간에게는 인간이 목석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고 특별한 존재라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인간적 감수성이란 옆에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 그 사람이 즐거워하고 있는지 슬퍼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 그런 인간의 애환을 마치 자기 것처럼 느끼며 감정이입할 줄 아는 것, 그리고 그 사람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도 알고, 내가 이렇게 하면 그 사람이 아파할지 시원해 할지도 아는 것을 말한다. 따지고 보면 이런 예민한 인간적 감수성은 잘 팔리는 상품을 만들어 파는 경제 발전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

잘 팔린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의 미묘한 필요나 욕구를 감지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 그것은 인간들의 도덕과 예술의 바탕을 형성한다는 것엔 더 군말이 필요 없다.

문제는 인간적 감수성이 정보화 사회에서 어떤 위상에 속해 있느냐다. 그간 백 년 남짓 여러 포스트모더니스트들의 비난과 반발은 그들이 과학 문명으로 말미암아 상실되었다고 주장하는 인간적 감수성의 회복을 외치고 있는 셈이며, 

정보화 문화도 그런 비난과 반발의 대상 권외에 있지는 않다. 그럴수록 정보화 사회에서는 인간적 감수성의 필요가 반사적으로 증폭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문제를 이렇게 부정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정보기기가 인간을 온갖 기계적 반복해동과 단순 정신작용의 비인간적 잡역과 고역에서 해방시킴으로써 지적, 사회적, 도덕적, 예술적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인간적인 자아실현을 가능하게 해준다. 따라서 우리는 전에 없이 예민한 인간적 감수성을 갖춤으로써 적극적으로 그 가능성을 찾고 실현해야 한다.


3) 투철한 가치관

가치관이란 “선택상황에서 선택기준으로 작용하는 바람직한 것에 관한 개념”을 말한다. 

사람은 삶에서 실로 수많은 그런 선택상황에 부닥뜨리며 수많은 선택결정을 하면서 살아간다. 문제는 현대인일수록 그리고 미래로 갈수록 그런 선택결정의 문제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더 새것들이 더 어려워지고 더 복잡해지고 그 선택의 결과와 영향이 더 심대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추세에 모든 과학기술과 더불어 정보기기의 발달이 결정적으로 더 가세한다

예를 들어 피임법과 성감별법의 발견 때문에 전엔 하느님이 결정했던 아이들의 수와 성을 이젠 부모가 결정하게 되었다. 이때 현명한 선택결정의 기준이 되는 투철한 가치관이 없으면, 그 자유는 도리어 짐스럽고 그 선택의 결과는 도리어 화근이 될 수도 있다. 남아선호 때문에 지금 초등하교 입학생의 성비가 이미 100:120에 가깝다는 사실로도 알 수 있다. 교육부야에서도 컴퓨터화 된 프로그램 학습이 교육의 개별화를 도와주기 때문에 도입해야 한다고 할 경우엔 ‘개별화’의 가치를 염두에 두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도 그것이 교사와 학생의 인간관계를 희석하지 않고 수동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도 가치판단이 개입된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그들에게 중요한 일들에 관해서 수동적으로 결정 받는 데에만 익숙하고, 개인적 또는 집단적으로 스스로 결정짓는 경험, 그런 결정짓는 경험으로 유도하는 적절한 지도를 받는 경험이 부족하다. 그런 결정짓기에서 무엇 무엇을 고려해 넣어야 하는지, 정말 자기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한 가지 결정이 어떤 결과와 부작용과 영향을 가져올지, 자기가 정말 그 결정의 책임을 감당할 용기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일은 ‘결정부하량’이 급팽창해 가는 내일을 위해서 전에 없이 필요한 경험들이다

 

4) 넓은 국제 시야와 긴 미래전망

거의 동시적인 전달과 전파가 가능한 각종 텔레커뮤니케이션과 전 지구적인 컴퓨터 네트워킹은 개인 PC로 세계의 어느 주식시장의 주식이라도 어느 때나 팔고 살 수 있게 하듯, 세계를 ‘한 실질적인 커뮤니티’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것은 어마어마한 변혁이며, 우리의 국제 시야, 국제 정보, 국제 이해, 국제 경쟁력 그리고 국제 협동력 등 우리의 ‘국제성’의 심각한 재점검을 요구한다. 이것이 국가의 생존에도, 국제의 공영에도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교교육도 종래처럼 ‘국내적 인재’를 목표로 해서는 국내용에도 닿지 못하고, ‘국제적 인재’를 길러내야 국내용에도 닿는 상황에 처해 있다 하겠다.


5) 의연한 용기

새로운 것들이 자꾸 발견되기에, 미래는 참 살기 좋고 참 살기 쉬운 세계가 되리라 하는 단순 낙관론은 하나의 환상이다. 미래는 혹 살기 좋을지는 몰라도 결코 살기 쉬운 세계는 아니다. 새로운 엄청난 문제들이 속출한다는 것만으로도 살기 힘든 세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도덕적인 온갖 문제에 굴하지 않고 도전하는 슬기와 동시에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의 근본 특성은 어려움, 두려움, 슬픔, 아픔, 유혹, 위협에도 불구하고 어떤 일을 하는 또는 안하는 심리기제를 말한다. 

아픔에도 불구하고 예방주사를 맞고, 뭔가 잘못해서 매를 맞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은 안 하고, 유혹에도 불구하고 부정은 저지르지 않는 것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사상을 바꾸지 않는 것아 모두 용기의 한 사례다.

미래에 예상되는 것처럼, 세상에 문제가 많아지고 대형화하고 심각해져 갈수록 사람에겐 웬만큼 힘들어도 꺾이지 않는 신체적 용기, 웬만한 슬픔이나 좌절에 통곡하지 않는 정서적 용기, 웬만한 어려움에 물러서지 않는 지적 용기, 사람들의 웬만한 기행을 기피하지 않는 사회적 용기, 특히 웬만한 욕심이나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도덕적 용기가 더 필요해진다. 

용기의 필요가 정보화 사회라는 사실에 직접적으로 연역되어 나오지는 않는다하여도 그것은 어느 사회에서나 필요하고 미래엔 더욱더 필요하게 될 덕목임에는 부인할 수 없다.


ㅇ 교육내용

교육내용의 문제는 구체적으로는 학교에서 어떤 교육과정, 무슨 교과 또는 교과목을 가르치며, 각 교과에서 어떤 학습내용을 선택해서 다루느냐하는 문제다.

정보사회의 특징의 하나는 지식과 정보의 폭발적인 팽창이고 그것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지식 가용성의 확대다. 이런 사회에서는 개인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진부해진 지식, 기술, 도구, 제도들이 자연히 폐기되고 대신 새로운 것이 그 자리에 들어앉아야 할 경우가 번번히 생긴다. 학교 교육내용의 선택과 조직에서도 이런 지식 기술의 폐기와 대치가 없을 수 없다. 주판만 아니라 옛날 수동식 계산기, 전동식 계산기와 그 기술은 사회에서도 학교에서도

역사적 관심 이외엔 실질적으로 폐기됐다. 그리고 그 자리에 대신 소형 계산기와 PC가 들어앉았다. 

이런 과정에서의 문제는 얼른 폐기되거나 대치되어야 마땅한 것에 집착이 남아있는 경우와 반대로 폐기되거나 대치되어서는 안 될 것이 경솔하게 폐기되는 경우일 것이다.

정보문화가 학교의 교육내용에 가장 직접적이고 가시적으로 가져온 교육내용상의 변화로는 ‘전산개론’, ‘컴퓨터의 이해’,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새 과목이 등장한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대학에서

‘전산개론’은 필수과목으로까지 격상되어 있고, 중.고등학교에서도 기본적인 컴퓨터 이해를 위한 프로그램이 있는 곳이 많다. 보기기가 범람하고 있으니 이것은 당연한 추세다. 생활 주변에서 컴퓨터를 위시한 정

그러나 현재 교육에서 중요한 것은 컴퓨터를 중심으로 한 정보처리능력만 아니라 인지과정과 정보과정 그리고 이들과 인간과 사회와의 관련에 관한 어떤 통찰일 수도 있다.


ㅇ 교육방법

정보문화와 정보기기가 교육에 가장 넓게 공헌할 수 있는 영역은 아마도 교육방법의 영역일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정보기기들이 종이와 글씨로만 된 ‘건조한’ 학습자료 외에 학습을 효율화할 수 있는 다양하고 생생한 표현매체들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학습과 수업의 수행을 위하여 신속하고 적절하게 선택, 정리, 계열화, 개별화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는 학습의 개별화에 크게 공헌할 수 있다. 학생들의 학습을 개개인의 능력, 취향, 장단에 맞게 가능한 한 개별화 또는 개인화한다는 것은 언제나 교육방법의 한 지상 과제라고해도 좋다.

수업과 학습상의 거의 모든 어려움이 한 교사가 많은 학생을 가르쳐야 한다는 집단수업상황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서 한 교사가 한 학생을 가르치는 개별수업상황에서의 교육성과, 학습 성과가 엄청나게 크다는 것은 여러 실험에서 입증된다.

개별수업에서는 한 교사가 한 학생을 눈앞에 놓고 말도 주고받고 일도 시켜보고 하는 상태이기 때문에, 교사는 쉽게 학생의 능력수준, 장단, 미숙, 오류, 학습의 습관과 스타일을 알 수 있고, 그것에 맞는 자료로써 그것에 맞는 설명을 해 가면서 그것에 맞는 속도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으며, 적절하게 ‘잘 한다’, ‘잘못 한다’고 학습결과를 평가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고, 적시에 적절하게 오류를 고쳐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개별적인 진단, 제시, 평가, 강화, 교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아주 긴요한 일들을 집단수업상황에서는 한 교사가 학생 하나하나에 일일이 다 해줄 수 없다는 것이 근본적인 난점이다. 그 난점을 다량의 정보처리 기능을 가진 컴퓨터가 크게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컴퓨터를 이용한 여러 교수 프로그램의 원리다. 

학생은 컴퓨터를 이용한 다양한 교수 프로그램을 통하여 혼자서 또는 교사의 도움을 받으면서 개별적으로 자기 페이스로 학습해간다. 이렇게 학습 자료에 수많은 학습과제들을 나누어 실어야 하고, 과제에 대한 여러 가지 반응을 짐작해서 실어야 하고, 또 반응 여하에 따라 수많은 학습 경로를 설정해야 하기 때문에 컴퓨터의 자료수용력과 처리 능력은 프로그램학습에 안성마춤인 셈이다. 그래서 컴퓨터가 고성능화되어 가고 시청 기재와도 연결되면서 수학, 통계학, 과학, 실업 또는 미술사 과목에 이르기까지 각종 컴퓨터화된 프로그램 학습의 자료개발이 소규모로 또는 대규모로 그리고 상업적으로 또는 학교자체로도 시도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는 계속 존재할 것이다.


ㅇ 정보문화의 교육적 수용

정보통신공학의 급속한 발달과 보급으로 말미암아 우리 생활 주변에는 넓고 짙은 정보문화의 환경이 형성되어 있다. 정보문화 속에서 사는 지혜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교양이 되어가고 있다. 

더구나 내일로 향해서 정보공학에 점점 더 희한한 발전들이 속출할 전망에서는 한편 이런 ‘교양’의 필요를 점점 더 강하게 하고 또 한편 그 교육공학적인 활용도 또한 점점 넓어지고 심화되어 갈 것을 뜻한다.

정보공학의 발달이 가능하게 해주었고 앞으로 더욱더 그 가능성을 심화시킬 수 있는 교육공 학적 발달의 예를 살펴보자

1) 교육적 목적으로 개발된 아주 많은 양의 소프트웨어 생산

수많은 소프트웨어 중에는 과학이나 수학은 물론 기타 여러 학습영역에 걸친 개별학습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마이크로 월드’와 같은 탐색 프로그램도 있을 것이고, 개별학습과 탐색의 기능을 겸한 아주 교육효과가 큰 것도 있을 것이다.


2) 사업체, 산업체 기타 서비스업체에서 인간 전문가가 하는 일을 유사화한 각종 ‘엑스퍼트 시스템’들이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이고, 그 결과로 한 영역의 전문가 지식들이 다른 영역 예컨대 교육에 유입되어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3) 광섬유와 인공위성을 이용한 주파수 대역이 넓은 ‘와이드 밴드’의 쌍방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각 가정을 도서관, 박물관, 각종 국내의 데이터 뱅크 등 각종 정보자원에 연결 해 줄 것이다


4) 각종 자료집, 백과사전 등에 담겨 있는 정보를 필요하면 즉석에서 얻어 낼 수 있는 전자 포켓 사전과 전통적인 책의 문장을 담고 있고, 필요하면 그 책의 어떤 부분에 관한 더 상세한 소명자료 예컨대 정의, 설명, 지도, 시뮬레이션 또는 시간, 장소, 사건의 맥락 등을 묻는 질문의 답도 담고 있는 전자책이 등장하였다.


5) 벽이 없는 교실이 등장했다. 즉, 서로 멀리 떨어진 다른 지역, 다른 나라의 학생들이 ‘와이드 밴드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상호 교신할 수 있다. 



[마무리하며]

정보공학의 교육적 수용은 우리의 학습이론, 수업이론의 이해의 심도에 따라서만 효과적일 수가 있다. 따라서 우리는 정보공학이 이런 학습이론, 수업이론의 연구개발 자체에 활용될 수 있는 길도 찾아볼 만하다.

최종적으로 문제는 “정보공학이 교육에 어떻게 수용되어야 하느냐”가 아니라 “교육이 정보공학을 어떻게 수용해야 하느냐”에 있다. 즉, 정보공학의 가능성을 어떻게 최대한 교육에 실현하느냐가 아니라 교육 본연의 기능을 실현하는 데에 어떻게 정보공학이 도움이 될 수 있느냐가 주종 관심이라야 하는 것이다.

- 2005년 세종사이버대학교 정보화사회와 유비쿼터스 환경 수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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